한국의 내일 짊어지고 이들이 뛴다
  •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0.10.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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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미디어리서치 공동 조사 국내 30개 분야 전문가 1천5백명 선정‘차세대 파워리더 300인’

세계가 젊어지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5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주류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49),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44),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49),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45) 등은 모두 40대이다. 우리나라 정가에도 ‘신 40대 기수론’이 등장했다. 군소 정당이기는 하지만 올해 42세인 이정희 의원이 민주노동당 대표가 되었고, 총리 후보로 40대가 낙점되기도 했었다. 젊은 층으로의 세대교체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해마다 사회 각 분야의 차세대 리더들을 선정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각 분야에서 새롭게 부각하고 있는 리더들을 한눈에 보여주면서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리더 발굴’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독자들 중에는 ‘차세대 리더 선정을 언제 하느냐’ ‘결과는 언제 발표되느냐’라고 묻는가 하면, ‘우리 분야를 꼭 넣어달라’라는 청탁성 민원도 들어오고 있다.

<시사저널>은 올해 세 번째로 ‘차세대 파워리더 300인’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0여 개 분야의 전문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16일부터 10월1일까지 15일간 조사원이 전화로 조사했다.

미디어리서치가 선정한 각 분야 전문가 50명에게 각각 해당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세 미만의 차세대 인물은 누구인가’ ‘가장 읽고 싶은 언론 매체는 무엇인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를 물었다. 또 분야와 상관없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던졌다.

30개 조사 분야는 다음과 같다. 정치, 금융, 기업, 정보기술(IT), 과학기술, 미술, 음악, 건축, 무용, 시민운동, 여성, 소설가·시인, 방송·연예, 연극, 영화, 만화, 교육, 의료, 게임, 환경, 패션, 출판, 통일·국제·외교, 스포츠, 복지, 불교, 개신교, 천주교, 농업, 바둑이다.

이 중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해에 폐지했던 ‘종교 분야’(불교·개신교·천주교)와 ‘농업’을 복원했고 ‘바둑’을 신설한 것이다. 또한 ‘연예’를 ‘방송·연예’로 ‘분야별 영향력 있는 매체’는 ‘분야별 읽고 싶은 매체’로 확대 개편했다. 반면 관광, 축구, 야구, 골프는 ‘스포츠’로 일원화했고, ‘변호사’는 폐지했다.

올해는 과연 어떤 인물들이 ‘차세대 파워리더’로 부각되었을까. <시사저널>이 지면을 통해 이들의 면면을 공개한다. 해마다 계속되는 ‘차세대 파워리더’ 기획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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