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83%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
  • 안성모·조현주 기자 ()
  • 승인 2010.11.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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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대다수는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83%)라고 여겼다. ‘오히려 향상되었다’(1%)라고 답한 교사는 단 한 명에 그쳤다. 이는 교육자가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추락한 교권에 대한 교사들의 불만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교권이 땅에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체벌 금지’(25%)와 ‘교육 행정의 불합리’(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 인권 조례’(21%), ‘진보 교육감의 등장’(17%) 순이었다.

교사들은 교권을 지키기 위해서 ‘교사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49%)라고 보았다. 또 ‘교칙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25%)라는 의견도 많았다. ‘학생 인권 조례를 없애야 한다’(5%)와 ‘전교조나 교총 등을 통해 교육 당국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4%) 등은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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