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선택제’가 명문고 지도 바꾼다
  •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1.02.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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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부고·서울사대부고·신도림고 등 새 명문고로 등장…“학교 서열화·양극화 초래” 반대도 심해

 

▲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건대부고 정문에 ‘고교 선택제 1위’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시사저널 윤성호

고교 선택제가 새로운 ‘명문 학교’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교 1년도 안 된 신도림고가 경쟁률 1위(17 대 1)를 기록하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쟁쟁한 전통의 명문고들을 물리치고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학교’로 꼽힌 것이다.

올해는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이하 건대부고)가 경쟁률 1위(19.9 대 1)를 기록했다. 학생 20명 중 한 명은 건대부고를 선택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에는 1단계 경쟁률 상위 10개 학교와 서울시 11개 학군별 1위를 비공식적으로 공개했으나, 올해는 1위 학교만 비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고교 선택제가 학교 서열화를 부추긴다는 논란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올해 2위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이하 서울사대부고), 3위는 지난해 1위였던 신도림고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전통 있는 명문 학교는 서울사대부고뿐이다. 지난해 1위였던 신도림고는 2009년에 개교해 입시 실적 등이 없는 상태여서 학교를 평가할 만한 잣대가 없었다. 말 그대로 ‘무명 중 무명’이었다. 그런데도 17 대 1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신도림고는 그 후 서울의 중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학교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올해 개교 31년째인 건대부고는 그동안 ‘지역 학교’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생활보장 지원 대상자 3백명, 서울대 입학생 연평균 3~4명에 4년제 대학 진학률도 그리 높지 않았다. 겉으로 드러난 학교 지표를 보면 평범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지난해 처음 시행된 고교 선택제에서 전체 5위(13.9 대 1)를 기록했고, 성동 학군(광진·성동)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서울 시내 전체 학교에서 1위에 올랐다. 신도림고와 건대부고는 고교 선택제를 통해 새로운 ‘명문 학교’ 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서울의 중학생들은 왜 이들 학교를 선택한 것일까. 기존의 전통적인 명문 학교는 서울대 등 명문대에 몇 명의 학생을 보내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렸다. 그런데 고교 선택제가 실시된 이후 ‘명문고’의 기준이 달라졌다. ‘명문대 입학’이 아니라 ‘학생들이 다니기 좋은 학교’가 기준이 되고 있다. 여기에는 대학 진학, 입시 지도, 편의시설, 교통 편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신명문고’는 공부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건대부고는 몇 가지 강점을 지니고 있었다. 먼저 건대부고의 학생들은 스스로를 ‘인격체’로 대우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학교에서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모두 경어체를 사용한다. 학교 차원에서 ‘반말 금지, 경어체 사용’을 권장했기 때문이다.

<시사저널>이 지난해 12월 일선 학교의 초·중·고생 4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 교사를 폭행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면 언제였는가’라는 질문에 ‘욕설 등 언어 폭력을 당했을 때’(24%)가 가장 많았으며, ‘다른 학생들과 차별하고 편애할 때’(16%)와 ‘체벌을 당했을 때’(11%)가 그 뒤를 이었다. 그만큼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신들이 차별 없는 인격체로 대우받기를 원하고 있었다.

건대부고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수평 관계이고, 갈등 요인이 없었다. 이군천 건대부고 교장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부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교장은 “우리 학교도 여느 학교처럼 벌점제를 운영하는데, 구현하는 방법은 다르다. 우리는 문제 학생에 대해 사제 동행 산행과 수련원 입소 등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얼굴을 맞댄다. 일방적으로 시정하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풀어내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도서실·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호평 얻어

▲ 건대부고의 도서실 ‘드림하이룸’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건대부고 제공

이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생각일까. 올해 건대부고를 졸업할 예정인 정호빈 학생(서울대 입학 예정)은 “선생님들이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연로하신 선생님이 그러면 부담스러워서 우리가 반말을 하시라고 말씀드렸다. 반말을 한다고 해도 선생님의 말투에서 우리를 존중하는지를 알 수 있다. 우리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상하 관계가 아니라 상호 존중 관계이다. 교사도 인격체로 대하고, 학생도 인격체로 대우받는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건대부고의 또 다른 장점은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다. 건대부고 지하 1층에 가면 학생들의 복합 문화공간 ‘아고라 룸’이 있다. 이곳은 교실 다섯 개를 터서 탁구대, 당구대, 다트 등을 설치해 학생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쪽에는 매점이 마련되어 있다.

건대부고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체육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신입생은 의무적으로 체육 동아리에 가입해야 한다. 골프, 헬스, 탁구, 당구 등의 시설이 최신식으로 갖추어져 있다. 운동장은 인조 잔디구장으로 꾸며져 있다. 지난해에는 호텔식으로 꾸며진 최신식 기숙사도 준공했다. 학습 시설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정호빈 학생은 “도서실도 최신식이다. 과목마다 특성화된 곳이 많아서 학생들이 공부하기 편하다. 드림하이룸(도서실)의 경우에는 성적 우수자가 이용하기도 하지만 자습 출석에 따라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학교의 장점은 명문대에 많이 가지는 못하지만, 서울의 중견 대학에 꾸준하게 진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은 입학 정보 등을 많이 수집한다. 그만큼 정보가 많다 보니 학생들에게 진로 지도를 잘 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건대부고는 졸업생들과 지역 인사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각계에 진출해 있는 졸업생들을 매달 초청해서 1일 명예교사로 임명해 특강을 실시한다. 이들은 후배들에게 인생 경험이나 사회 경험 등을 들려주면서 재학생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NHN 창업자인 김범수 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도 건대부고 출신이다. 이들은 모교에 각각 1억원씩 학교 발전 기금을 기탁했고, 학교는 기존 건물을 ‘김범수 홀’이라고 명명했다.

이처럼 잘나가는 졸업생들을 다시 학교로 불러들여 학교의 ‘정신적인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인사들도 수시로 초청해서 학교와 지역의 유대 관계도 돈독히 맺고 있다.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건대부고가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고, 학생들에게 입소문이 나 ‘가장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었다.

지난해에 고교 선택제 1위였던 신도림고는 올해 3위였다. 두 계단 하락했지만 1·2위와의 격차는 별로 없었다. 신도림고의 인기 비결에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학부모들에게 발전 기금 명목으로 찬조금을 걷지 않았다. 또 친환경 첨단 시설은 신도림고의 최고 자랑거리였다. 정부에서 ‘친환경 인증 시범학교’로 지정되기도 했다.

도서관과 자율학습실 등은 서울 시내 고등학교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혔다. 교통 여건도 좋았다. 도림천역(2호선)에서 1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만 연결되면 말 그대로 학교가 코앞이었다. 교복 디자인을 선택할 때 학생과 학부모를 참여시켜, 학생들이 원하는 교복 디자인을 채택했다.

학교 홈페이지를 개편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방과 후 학교를 차별화해서 과목별로 실력 있는 외부 전문 강사들을 영입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기 위해 ‘입학사정관 연구팀’도 만들었다. 정부로부터 과학 중점 학교로 지정되어 과학·수학 과목에서 심화 교육을 실시해왔다. 학생 자치를 최대한 보장하면서 생활 지도는 엄격하게 했다. 학교를 홍보하는 데에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투입되었다. 즉, 학교·학생·교사가 3위 일체가 되어 ‘1위 학교’를 만든 것이다.

지난 1년 사이 신도림고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신도림고는 진짜 ‘명문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을 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오세창 신도림고 교장은 “신설 학교인 우리는 고교 선택제의 혜택을 보았다. 지난해만 해도 우리는 입학 성적 데이터도 없었고, 선배도 없고, 학급 수도 적었다. 오히려 대학에 갈 때 불리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입시설명회 때 진솔하게 설명했다. 이런 것들이 먹혔다. 지난 1년 동안 아주 특별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1위에 대한 부담이 컸기에, 내실을 기하는 데 신경을 썼다. 지난해에 경쟁률이 너무 셌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 원서를 넣고 안 될까 봐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고교 선택제 1위라는 자부심은 컸다. 학생들은 학습에 의욕을 보였고, 교사들은 열정을 다했다. 지난해에 1위를 한 덕에 학급 수도 하나 더 늘었다. 올해 3학년이 되는 정연태 학생은 “공교육 1위는 학교 내부 시스템과 학교가 만든 것이다. 우리 학교의 좋은 점을 하나 꼽는다면 선생님이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머니·아버지 같은 마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학생들이 질문을 하면 하나하나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리고 학교는 학생들을 인격체로 대한다”라고 강조했다.

▲ 서울 구로구 신도림고는 과학 중점 학교에 맞게 과학 과목 심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왼쪽). 서울사대부고에서 학생들이 프랑스 원어민 수업을 받고 있다(오른쪽). ⓒ서울사대부고 제공

“없는 예산 짜내 학교 홍보할 우려” 지적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서울사대부고는 대표적인 전통 명문 학교이다. 1946년 9월에 개교해 올해 65년째가 되었다. 서울사대부고는 지난해 고교 선택제 1단계에서 경쟁률 부문 7위(13.3 대 1)에 올랐고, 성북 학군(강북·성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전체 2위에 올랐다. 서울사대부고가 고교 선택제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은 ‘명문고 배경’ 때문만은 아니었다. 내실 있는 교육과 수업의 질,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대대적인 시설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서울사대부고 홍보를 맡고 있는 정선아 교사는 “우리 학교 교사들의 교육력에 대해서는 이미 입소문이 나 있다. 교사들 모두 경력 5년 이상 된 30~40대가 주축이다.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맡기면 오전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는 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친다. 우리 학교에 오면 누구든지 학습 능력이 신장된다. 수준별 방과 후 수업, 완벽한 관리, 이런 것들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쌓으면서 계속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사대부고는 최근 3년 동안 학교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학교가 오래되다 보니 노후한 시설이 많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서울사대부고는 이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 학교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했고, 도서관(선농당) 시설을 보강했다. 영어 교과 교실인 E-Room과 수학 교과 교실인 수학탐구실 그리고 제2외국어 교과 교실(독일어·프랑스어)을 완공했다. 운동장은 인조 잔디구장으로 바꾸었다.

정선아 교사는 “지금은 명문고가, 서울대에 몇 명 갔느냐는 것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학교 정보가 여러 채널을 통해 다양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것저것 따져보고 학교를 선택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고교 선택제가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고교 선택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상당하다.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학력 격차를 강화시켜 학교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고교 가운데 특목고와 자율형 사립고가 선택제에서 우선 제외된다. 우수 학교들이 빠져나간 후 나머지 학교들을 대상으로 선택제를 실시하게 되는데, 이때 전통 명문고들로 학생들이 몰린다는 것이다. 결국 명문 학교에도 들지 못하고, 시설이나 지역 여건 등이 좋지 않은 변두리 학교들은 폐교 수준을 면치 못한다고 보는 것이다.

최홍이 서울시 교육의원은 “고교 선택제는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미명 아래 학교 서열화를 양극화시킨다. 선택제에서 자꾸 밀리면 결국 학교가 문 닫는데, 이 학교들은 없는 예산을 짜내서 학교 홍보로 예산을 낭비한다. 이 때문에 변두리 학교 교사들은 ‘우리는 공부 못하는 아이들 데리고 있는 간수냐’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까지 나온다”라고 말했다. 동훈찬 전교조 대변인도 “고교 선택제가 정착되면 될수록 학교 간 격차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입시 성적을 중심으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어서 빨리 폐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사저널 윤성호

 

이군천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 교장(59)은 올해 29년째 이 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서른 살의 나이에 윤리교사로 들어왔고, 2006년에 교장이 되었다. 그는 또 2000년 7월 포털 사이트에 ‘건대부고 군천선생’이라는 카페를 개설했다. 이교장은 카페를 통해 수시로 학생·교사들과 소통한다. 2월15일 건대부고 교장실에서 이군천 교장을 만났다.

올해 고교 선택제에서 1위했다. 소감을 말한다면.

우리 학교는 지역 사회에서 계속 인정받아왔다. 그래서 ‘고교 선택제 1위’는 의미는 있지만 특별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이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교사와 학생들이 오랜 기간에 힘을 합쳐 이룬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는데 그것을 이룬 것 같다.

학교 홍보는 어떻게 했는가?

지역 사회에서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 개개인의 성격이나 스타일까지 알고 있다. 더 이상 학교를 홍보할 것이 없다. 다만 작년에는 고교 선택제를 앞두고 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지역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홍보 책자 배부를 통해 우리 학교의 우수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보는가?

선생님이 좋은 학교, 선생님이 신바람 나게 가르치는 학교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아이들에게 열정을 쏟게 된다. 우수한 교사가 우수한 학생을 만드는 것이다.

‘맞춤식 교육’이 강점이라고 들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성적에 따라 수업을 달리하고 있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과 못하는 학생들을 따로 구분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적이 떨어진다고 해서 학교가 포기하지 않고, 그 학생이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또 문제 아이들도 어떻게든 졸업을 시킨다.

최근 체벌이 없어졌다. 문제 학생들은 어떻게 지도하는가?

자율적이면서 엄격한 규율을 적용한다. 대신 학생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한다.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경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우리도 ‘학생 벌점제’를 운영하는데, 벌점이 많은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씩 교사와 ‘사제 동행 산행’을 한다. 여기에 참가하면 벌점 30점을 감면해준다. 1년에 한 번씩은 1박2일 동안 퇴촌 수련원에서 정신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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