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국회의원 108인‘정치적 사진’ 한자리에
  • 반도헌 (bani001@sisapress.com)
  • 승인 2011.04.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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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수 사진작가

 

ⓒ시사저널 윤성호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 전·현직 국회의원 1백8명이 모였다. 3월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한국 정치인 108인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을 통해서다. 24년 동안 정치인들의 선거 포스터와 홍보물 사진을 찍어온 고창수 사진작가는 그동안 작업해 온 2백여 명의 정치인 중 1백8명의 사진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는 이명박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의 모습도 있었다.

선거용 사진인 만큼 프레임 안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정치인들의 밝고, 건강하고, 신뢰를 주는 표정으로 어느 정도 포장된 일면이다. 정치인들에게서 이런 표정들을 끌어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고작가는 “아이들 이야기, 손자들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분위기가 풀어지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온다. 정치 이야기는 금물이다. 잘못 꺼냈다가는 표정이 어두워져 작업이 끝날 때까지 좋은 사진을 얻기 어렵다”라고 자신의 노하우를 밝혔다.

그는 다음 작업으로 문화예술인 사진을 전시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한편에 걸려 있는 박경리, 백남준, 김지하, 이외수, 정태춘, 김진명, 박노해 씨 등의 사진들이 다음 전시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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