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최대의 적은 ‘2차암’
  • 노진섭 (no@sisapress.com)
  • 승인 2011.09.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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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2차암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2차암이란 재발이나 전이가 아니라 다른 부위에 생긴 전혀 다른 암을 말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흡연·과음·비만·당뇨와 같은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2차암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대장암 예방법(신체 활동, 음식 조절, 금연·절주)을 유지하면서 당뇨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2차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통증과 피로, 불안과 우울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은 대장암 치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상당 기간이 지나도 지속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재활 치료나 진통제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피로 역시 암환자를 괴롭히는 증상이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을 통해 회복이 가능한 반면, 암으로 인한 피로는 휴식을 취하거나 활동량을 줄인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특효약은 없지만,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 통증 조절, 수면 관리 등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은 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가족과 의료진의 지지를 통해 극복할 수 있지만,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정신 건강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국립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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