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의 감동을 은륜에 싣고…
  • 조현주 기자 ()
  • 승인 2011.10.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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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시사저널 윤성호

‘걷기 박사’가 이제는 ‘자전거 전도사’가 되었다. ‘마사이워킹’ ‘힐링워킹’ ‘에코힐링워킹’ 등을 국내에 소개해 ‘걷기 박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성본부장의 제안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는 10월22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는 자전거 대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7월 성기홍 본부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자문위원이자 공식 유치단의 일원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 참석했다. 그는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래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다시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자전거 행진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출발해 여주 이포보까지 자전거를 타고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되며 왕복 거리가 96.4km에 달한다.

자전거를 향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투르 드 코리아’라는 국제적 규모의 자전거대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데에도 그의 역할이 컸다. 지난 4월에 열린 ‘투르 드 코리아’에는 해외 15개국 17개팀과 국내 4개팀 2백여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성본부장은 “그동안 늘 한국을 대표할 스포츠 브랜드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지난 4월 열렸던 ‘투르 드 코리아’의 열기가 상당했다. 앞으로 한국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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