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 기관 서비스 향상 기틀 세우다
  • 정락인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1.10.16 16: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기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

ⓒ시사저널 전영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각종 요양 기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요양 기관의 시설도 천차만별이다. 고객들은 어떤 요양 기관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런 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요양 기관 평가’를 보면 된다.

보건복지부가 정한 원칙에 따라 심평원이 올해 요양 기관을 평가한 결과 내년부터 평가가 낮은 기관에 한해 급여의 일부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즉, 시설이나 서비스가 좋지 않은 기관에는 적정 수준이 될 때까지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양기화 평가위원(57)의 역할이 컸다. 양평가위원은 “우리 원에서 하는 적정성 평가의 목적은 요양 기관들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그러면 환자들이 좀 더 나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앞으로도 요양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향상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평가위원은 독성 병리 분야의 권위자로도 꼽힌다. 김대중 정부 때에는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 독성연구부장을 지내면서 ‘독성 물질 국가 관리 사업’(NTP)을 도입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또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09년 1월1일부터 심평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양평가위원은 의학 분야의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하다. 2004년 12월에 ‘눈초의 블로그’를 개설해 각종 의학 관련 자료를 수북하게 모아놓았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