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부부 대화 유형 따라 바람직한 대화 방식도 제각각
  • 이철현 기자 (lee@sisapress.com)
  • 승인 2012.05.0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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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마크맨은 스콧 스탠리, 수잔 블룸버그와 함께 쓴 결혼 생활 지침서 <행복한 결혼을 위한 세 가지 열쇠>(시그마북스)에서 부부 사이의 대화 유형을 일상형, 갈등형, 우정형, 지지형으로 구분했다.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대화를 네 가지로 분류하고 각 유형마다 바람직한 대화 방식을 제시했다.

일상형 대화는 생활에서 일어난 자질구레한 사건을 처리하는 데 필요하다. 아이는 누가 데려올지, 언제 퇴근할지가 좋은 사례이다. 마크맨은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며 즐겁게 대화하라’고 충고한다. 갈등형 대화는 부부 사이에 피할 수 없는 갈등이나 이견 따위를 조정하고 해결할 때 필요하다. 마크맨은 ‘상대를 배려하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해야 갈등을 키우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우정형과 지지형은 결혼을 동경하는 이유가 되므로 중요하다. 우정형은 부부 사이에 친밀감과 유대감을 조성해주기 때문에 부부 금실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다.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대화가 없으면 애당초 상대를 사랑한 이유를 잊어버리게 된다. 지지형 대화는 배우자에게 ‘일생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다. 부부 사이에 상대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소소한 일상의 사건들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바로잡는다. 지지형 대화에는 상대방의 심기가 불편할 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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