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목조 건축 권하는 ‘캐나다산 목재 전도사’
  • 안성모 기자 (asm@sisapress.com)
  • 승인 2012.05.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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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뉴먼 캐나다우드그룹 회장

ⓒ 폴 뉴먼 제공
폴 뉴먼 캐나다우드그룹(CWG) 회장이 한국을 찾았다. 캐나다우드그룹은 해외에서 캐나다 산림업계를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정부를 비롯한 목조 건축 관련 협회와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목조 건축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에서 목재과학을 전공한 폴 뉴먼 회장은 2002년 캐나다우드그룹의 설립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현재 캐나다 임업심의회(COFI)에서 무역 담당 전무이사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특히 캐나다 산림업계에서 대표적인 ‘아시아통’으로 꼽힌다. 2000년부터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 후 일본과 타이완 그리고 한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폴 뉴먼 회장이 이번에 방한한 이유는 캐나다 정부가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친환경 목조 주택 가이드라인인 ‘슈퍼-E 하우스 프로그램’을 한국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지난 5월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 목조 주택 건설사인 비에이치케이(BHK·회장 안영준)와 ‘슈퍼-E 하우스 기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폴 뉴먼 회장은 이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그는 “목재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건축재로, 인간에게 정신적 안정감을 주는 매우 훌륭한 자재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친환경 목조 건축물의 활성화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BHK는 올해 하반기 경기도 용인시 내에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주택 2백50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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