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잘하게 시민이 감시를”
  • 정락인 기자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2.06.1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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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무궁화클럽 회장

ⓒ 시사저널 임준선
전·현직 경찰관들의 최대 커뮤니티인 ‘무궁화클럽’(www.police24.or.kr)은 지난 2005년 8월에 창립했다. 현재 총 회원 수가 2만3천여 명에 달한다. 그동안 경위 이하 경찰관들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왔다. 청장과 지휘부 등 조직 상층부를 향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시절에는 내부 소통이 막히면서 존폐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새 운영진을 선출하면서 활기를 되찾았다. 제9대 회장에는 김성복 경기 광명경찰서 철산지구대 팀장(경위)이 선출되었다.

김회장은 클럽의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경찰의 대표적인 논객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 6월5일 기자와 만나 ‘국민의 경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궁화클럽에 일반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경찰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시민이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과 경찰이 적극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도 경찰을 이해하고, 경찰은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무궁화클럽은 경찰 조직의 뜻을 모은 후 제19대 국회에서 ‘직장협의체’ 구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찰이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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