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용 수사’ 한 경찰관들, 어떻게 사는가 봤더니…
  • 정락인 기자·김지은 인턴기자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2.07.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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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경위(가명)의 생활은 베일에 싸여 있다. 그는 부인과의 슬하에 자녀 둘을 두었으나 모두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다. 김경위의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공무원 아파트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다른 경찰관이 살고 있었다.

김경위의 정확한 거처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검찰은 김경위의 실제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지 못했다.

김경위의 거주지를 찾지 못해 여죄 등의 파악이 어려운 상태이다. 김경위도 자신의 거처에 대해서는 ‘묵비권’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경위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계산을 한 것인지, 아니면 말 못할 사정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김경위가 뇌물로 받은 그랜저TG 승용차의 행방도 묘연하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누군가 숨겼다.

김경위가 뇌물로 받은 12억원의 용처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또 김경위에게 ‘수사 청탁’을 받았던 경찰관들에게 얼마의 대가가 지불되었는지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해당 경찰관들은 검찰에서 ‘청탁 수사’를 모두 부인했다고 한다. 

이상열 경위(가명)의 집은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했다. 이경위의 생활은 평범했다고 한다. 다만 돈을 잘 쓰고, 술집에도 자주 다닌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경위도 김경위와 마찬가지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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