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재성, 3년 만에 1위 재탈환
  • 감명국 기자 (kham@sisapress.com)
  • 승인 2012.10.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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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의원·김근식 교수도 공동 1위에

지난 2009년 <시사저널>의 ‘차세대 리더’ 조사 때 통일·국제·외교 분야에서 1위에 올랐던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3년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공동 1위이다. 전교수는 이명박 정부 초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고, 올해에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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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수와 함께 나란히 공동 1위에 오른 이는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홍정욱 전 의원이다. 김교수는 진보 성향의 북한 전문가로, 현재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한반도 문제 가정교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에 다녀오기도 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8대 의원 시절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활약하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외교 문제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과시한 바 있다.

김근식·김연철 교수 등은 안철수 후보 캠프에 참여

공동 4위 그룹에는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 김태효 전 대통령실 대외전략기획관,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등이 올랐다. 원 전 의원은 지난 18대 의원 시절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역임하며 2010년 조사 때 이 분야 공동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 전 기획관 역시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핵심 참모로 활동하며 2010년 원 전 의원과 공동 1위에 랭크된 바 있다. 김연철 교수는 김근식 교수와 더불어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모두 ‘평화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교수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 캠프의 통일·외교·안보 정책 생산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경우 차기 정부에서 중용이 점쳐지기도 한다. 김용현 교수는 소장파 북한학자로 언론 인터뷰 등 활발한  대외 활동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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