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고행의 끝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 사진 임준선 기자│글 김지영 기자 ()
  • 승인 2012.11.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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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2013년 11월8일, 그동안 마음고생, 몸 고생 심했을 수험생들은 무거운 짐 하나를 부려놓았다. 밤마다 독서실로 수험생 딸을 데리러 가야 했던 아버지도 이제 저녁 술 약속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어찌 보면,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입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 해도 ‘청년 실업률 6.5%’가 떡 버티고 있는 것이 우리의 슬픈 현실이다. 대통령 후보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청년 실업을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왠지 공허하게 들린다. 올해 수능시험 지원자는 모두 66만8천여 명. 이 가운데 4만6천여 명은 끝내 고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어떤 선택을 하든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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