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시청률, 킬러콘텐츠 없는 한계 드러내… 김수현의 <무자식 상팔자> 가능성 보여
  • 원성윤│기자협회보 기자 ()
  • 승인 2012.12.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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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 채널 개국 첫해에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종편 채널은 MBN으로 나타났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MBN은 개국일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11월18일까지 전국 유료 방송 가입 가구 기준 평균 0.6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가 0.565%로 뒤를 이었고, 채널A 0.552%, TV조선 0.432% 순이었다.

지난해 12월~올해 6월까지 중에 평균 시청률 1위는 JTBC가 차지했지만 7월부터 MBN이 1위로 올라섰다. 7월부터 현재까지 MBN의 평균 시청률은 0.849%로 0.4~0.6%대에 그친 다른 채널들을 앞섰다.

같은 기간 개별 프로그램 시청률에서는 JTBC가 강세를 보였다. JTBC는 시청률 상위 10개 중 1~5위의 상위권을 휩쓰는 등 모두 여섯 개 프로그램을 순위에 올렸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JTBC가 지난 6월12일 단독 생중계한 브라질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 ‘한국 대 레바논’ 경기와 하루 전날 생중계한 ‘한국 대 카타르’ 경기로 나타났다. 각각의 시청률은 7.529%와 3.184%로 전체 1, 2위였다. 결과적으로 킬러 콘텐츠가 없는 한계를 보인 셈이다.

김수현 작가가 집필하는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는 평균 시청률 2.904%로 3위에 올랐다. 고정 프로그램 중에서는 종편 4사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드라마는 현재 계속 방영 중이어서 JTBC는 시청률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JTBC 수목극 <아내의 자격> 2.452%, JTBC 휴먼다큐 <당신의 이야기 스페셜> 2.183% 순이었다.

MBN은 <속풀이쇼 동치미>와 <아마존의 눈물> 재방송, <황금알> 등을 6~9위에 올려놓았다. 그 밖에 채널A의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은 13위에 오른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1.827%)이었고, TV조선은 김수현 작가의 설 특집극 <아버지가 미안하다>(1.755%)로 전체 시청률 순위로는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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