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자리 넘보는 내연녀 ‘현송월’
  • 정락인 기자 (freedom@sisapress.com)
  • 승인 2013.03.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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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김정은은 아내 리설주(사진 왼쪽)가 있지만, 내연 관계인 현송월도 있다. 김정은은 10대 시절부터 김정일의 기쁨조 파티에 수시로 참석했다. 당시 기쁨조 단원이었던 현송월(김정은 뒤 여성)에게 마음이 끌려 그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북한 사정에 깊은 소식통에 따르면 “과거 현송월은 보천보 전자악단 소속 가수였고, 김정은과는 2000년대 초반 김정일의 기쁨조 파티에서 만나 사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송월에게 마음을 빼앗긴 김정은은 그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었다.

2000년대 중반까지 김정은의 비호 아래 <미래가 아름다워> <휘파람 총각> 등의 대표곡을 내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런데 현송월이 갑자기 무대에서 사라졌다. 김정은과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여긴 김정일이 개입했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현송월을 김정은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북한군 장교와 강제 결혼을 시켰다. 그리고 더는 가수 활동을 하지 못하게 ‘출연 금지령’을 내렸다.

그런데 김정일이 사망한 2011년 12월 이후 현송월이 갑자기 등장한다. 다시 가수로 활동하며 무대에도 올랐다. 김정은과 현송월의 관계가 다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3월8일 현송월은 김정은이 참석한 은하수 음악회에 출연했다. 한눈에 보아도 만삭의 몸임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현송월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대표곡인 <준마처녀(일 잘하는 여성)>를 불렀다. 출산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이른바 ‘김정은 악단’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의 단장에 전격 임명된 것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현송월은 모란봉악단 단장이자 내연녀로서 당 간부 못지않게 막강한 권세를 누리고 있다”라고 전한다.

김정은은 모란봉악단 공연이 있을 때마다 현송월을 자신과 가까운 곳에 배석시키고 있다. 심지어 지방을 방문할 때도 현송월을 수행시켜 둘 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소문도 있다. 향후 리설주와 현송월의 갈등 관계가 표출될 수도 있음을 암시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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