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빈방 공유 핫플레이스
  • 김진령 기자 (jy@sisapress.com)
  • 승인 2013.03.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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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대표는 서울을 찾는 개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경쟁력 있는 숙박 장소로 이태원 뒤쪽의 다세대주택, 서울역 뒤 서부역에서 만리동 고갯길로 넘어가는 곳의 다세대주택, 창신동과 홍대 뒤쪽을 꼽았다. 여기에는 월세와 역세권이라는 함수가 숨어 있다. 대개는 재개발 이전의 다세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월세가 적고, 외국인 여행자들이 지도를 들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지하철역 부근이다.

이곳 주택 소유자들은 민박 공유 플랫홈에 방을 내놓을 경우 방 하나당 최소 월 60만원은 벌기 때문에 월세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때문에 특정 직업군 여성이 몰려 살던 논현동 원룸촌이나 노량진·신림동 고시촌도 게스트하우스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진단이다.

국내에 저렴한 숙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북촌 한옥 같은 경우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방이 있다. 외국에서는 섬이나 성을 통째로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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