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후보들 “지역 일꾼 뽑아달라” 호소
  • 충남 부여·청양│문정빈 인턴기자 ()
  • 승인 2013.04.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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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황인섭 민주통합당 후보, (오른쪽)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 ⓒ 시사저널 이종현
이번 부여·청양 지역 재·보궐 선거의 핵심은 투표율이다.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얼마의 표 차이로 당선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격차를 벌리려는 이완구 새누리당 후보와 표를 조금이라도 더 얻으려는 두 야권 후보 간에 줄다리기가 팽팽하다. 민주통합당 황인석 후보와 통합진보당 천성일 후보는 “큰 인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지역 일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여·청양 지역의 핵심 이슈는 부여군 롯데마트 입점 논란이다.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데다 민감한 현안인 만큼 두 야권 후보 모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황인섭 민주통합당 후보는 이 후보가 지역 일꾼으로 적합한가에 대한 의문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다. 물론 이 후보가 거물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진짜 지역 일꾼이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후보의 과거 행적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가 충남도지사 재직 시절 관련 공무원이 비리로 수감된 일이 있는데 모른 척한다는 것이다.

천성인 통합진보당 후보는 농민의 아들임을 앞세워 지역 농업을 살리겠다고 강조한다. 천 후보측은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을 위해 가격안정기금을 만들어 가격이 하락할 때 최저 가격과 차액을 농가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롯데마트 입점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 허가제를 도입해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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