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소비자의 생명, 신체상의 위해 등 우려가 없도록 신경 써서 만든다. 짝퉁 인형들은 눈과 헬멧 등을 박음질이 아닌 본드로 부착하는 등 조잡하다. 뽀로로의 눈을 본드로 부착한 경우, 플라스틱으로 만든 눈이 쉽게 떨어져 아이가 삼킬 위험이 있다. 이런 것은 애초에 품질 인증을 받을 수 없는 제품이다.
짝퉁 제품의 비닐이나 인조 가죽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됐다. 원단 자체도 손으로 만져보면 정품에 비해 거칠고 촉감이 좋지 않다. 일반 소비자들이 불량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골라내기는 쉽지 않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아이에게 해가 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한 소아과 전문의는 “아이들은 정서 불안을 느낄 때 인형을 꼭 껴안는다거나 입에 물고 빠는 행동을 한다. 그래서 인형을 고를 때 재질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