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변에서 ‘미친 여자’ 소리를 듣던 복순(김고은). 그는 노점상을 하며 하나뿐인 동생과 살고 있다. 사건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태수(이민기)가 복순의 동생을 살해하면서 시작된다. 복순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칼 한 자루만을 쥔 채 태수를 추격한다. <은교>(2012년)로 풋풋한 매력을 알린 신예 김고은의 파격적인 변신이 흥미로운 작품.
원챈스
감독 데이빗 프랭클
출연 제임스 코든, 알렉산드라 로치, 콤 미니
2007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하며 스타가 된 오페라 가수 폴 포츠의 이야기. 평범한 삶을 살던 그의 인생 여정을 차곡차곡 풀었다. 폴(제임스 코드)이 역경을 딛고 스타가 되는 순간까지 따뜻하게 조명하는데 코믹하고 발랄한 연출이 돋보인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감독 사라 폴리
출연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사라 폴리의 가족 다큐멘터리. 그가 열한 살 때 세상을 떠난 어머니 다이앤 폴리에 대한 이야기다. 연극배우이자 다섯 아이의 엄마였던 다이앤을 회고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발언을 수집하며 사라 폴리는 점차 자신의 가족사에 접근한다. 거기엔 그가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감독 돈 코스카렐리
출연 롭 마이에스, 폴 지아마티, 체이스 윌리엄슨
찌질한 청년 존(롭 마이에스)과 데이빗(체이스 윌리엄슨)은 ‘간장’이라는 수상한 물질에 노출된다. 이후 시공을 넘나들며 초자연적 존재들에 맞서게 된 두 사람. 폴 지아마티는 이들을 수상히 여겨 취재에 착수하는 기자를 연기한다. 미국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