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 언론인 / ‘손석희 철옹성’ 더욱 굳건해졌다
  • 김지영 팀장 (young@sisapress.com)
  • 승인 2014.09.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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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지목률로 10년째 1위…방상훈·김대중·조대현 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지목됐다. 2005년 1위에 처음 등극한 후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목률은 60.9%. 지난해 47.1%보다 13.8%나 상승했다. 2위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지목률 4.4%와 비교가 안 될 정도다. 당분간 큰 이변이 없는 한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인(73%)·정치인(70%)·종교인(65%)·법조인(64%) 등 모든 직종의 전문가들이 손 사장을 1위로 꼽아 그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손 사장이 10년째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해 “공영방송인 MBC뿐 아니라 종편인 JTBC에서도 사실 보도를 하면서 언론인으로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많은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손석희 ⓒ 시사저널 임준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 연합뉴스
10위권에 조갑제·김어준 등 6명 새로 진입

2위인 방상훈 사장은 지난해 3위에서 한 계단 올랐으나 손 사장과의 격차가 크다. 3위는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지목률 4.1%)으로 지난해 4위에서 상승했다. 4위는 조대현 KBS 사장(지목률 3.9%)으로 처음 이름을 올렸다. 조 사장은 해임된 길환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 1년 4개월을 물려받아 지난 7월28일 취임했다.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에도 우리나라 대표 공영방송사 사장이라서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조사에선 10위권에 새로 얼굴을 내민 언론인이 6명이나 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지목률 1.4%)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7위에 올랐다. 올해는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3.4%)와 ‘진보 논객’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한 게 이채롭다. 그 밖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전 MBC 기자)와 최영철 KBS <뉴스9> 앵커 등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10위에는 한국방송협회장을 맡고 있는 안광한 MBC 사장(지목률 1.1%)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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