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7일 서울의 한 로또복권 판매점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매주 토요일 당첨자 추첨 시간이 되면 그 행렬은 더욱 길어진다. 대박의 꿈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연말정산 논란과 이어지는 불경기 탓에 서민들 마음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그래서인지 로또 판매액이 늘어나 지난해 한 해 동안 3조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지갑에 복권 한 장 넣어놓고 잠깐이나마 1등에 당첨되는 상상을 해보는 게 그나마 서민의 낙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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