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숨가쁘게 달린 코스피, 호흡 조절 양상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7.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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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선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코스피가 한숨 돌리며 장을 마쳤다.

22일 코스피는 0.91%(18.89포인트) 하락한 2064.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추가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조정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60선 붕괴 직전까지 가기도 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장을 지탱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4228억원을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주 들어 가장 큰 순매수 폭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78억원과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삼성SDI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을 순매도 상위에 올렸고, 현대모비스와 LG, S-oil 등을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렸다. 기관은 LG와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등을 순매도하고, 삼성물산과 OCI, 현대차 등을 순매수 상위에 포함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0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79%(10000원) 내린 125만3000원에 장을 마쳤고, 한국전력과 현대차는 각각 3.47%, 1.50% 하락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 통과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상승 마감했다. 제일모직은 2.62%(4500원) 오른 17만6000원을 기록했고, 삼성물산은 1.52%(900원) 오른 6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공세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69%(5.42포인트) 하락한 776.5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과 19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68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하락세 속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종목은 상승했다. 레드로버와 에프엔씨엔터는 각각 9.16%, 8.16% 상승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 등도 각각 6.65%, 5.41%, 2.50% 상승 마감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동서가 각각 0.99%, 0.53%, 1.52% 상승 마감했다. 엔터테인먼트 종목 상승에 영향을 받은 로엔은 5.39%(4500원) 오른 8만8000원에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 7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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