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상장예비심사 통과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7.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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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매출 1.4조원…상장 후 시총 1.5조원 예상

올해 IPO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LIG넥스원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LIG넥스원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 LIG넥스원은 1998년 설립된 무기 및 총포탄 제조업체로 사실상 LIG그룹의 주력업체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출액은 1조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의 최대주주는 (주)LIG이며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49%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하나대투증권PE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투자자(FI) 스틱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다.

LIG그룹은 LIG건설의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지난 2012년 LIG넥스원의 지분 49%를 재무적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격은 약 4200억원이다.

이번 상장에서는 재무적투자자들의 구주 매출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예비심사 단계에서는 아직 구주와 신주 비율을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주주의 경영권이 보장되는 한도에서 신주발행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았고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담당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상장후 시가총액은 최대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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