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10년 후 중요한 10대 이슈 발표
  • 원태영 기자 (won@sisazbiz.com)
  • 승인 2015.07.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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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이슈로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불평등 문제 등이 뽑혀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정부가 10년 후 중요한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 미래준비위원회는 23일 ‘미래이슈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작성에는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과 카이스트(KAIST)도 참여했다.

보고서는 10년 후 중요한 이슈로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불평등 문제 △미래세대 삶의 불안정성 △고용불안 △국가간 환경영향 증대 △사이버 범죄 △에너지 및 자원고갈 △북한과 안보통일 문제 등 10가지를 꼽았다. 이밖에 디지털 경제와 초 연결사회 이슈도 상대적으로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미래예측·대응방안 제시보다는 주요 이슈들이 앞으로 (10년간) 어떻게 전개돼 미래에 어떤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인지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미래보고서는 특정미래를 목표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였다.

미래부는 작년 12월 ‘미래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경제·사회·환경·정치 분야에서 총 28개 분석대상 이슈와 미래사회에 영향력이 큰 미래기술 15개를 선정했다.

지난 4월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와 미래 세대인 대학생 등 총 1477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네트워크 분석 기법으로 분석 대상 이슈와 기술을 재정리한 것이 이번 보고서다.

미래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매년 2~3개 이슈를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선정된 이슈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미래전략을 수립 할 예정이다.

이광형 미래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분석은 미래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단계”라며 “이슈 대응에 있어서 연관 이슈와 과학기술을 함께 고려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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