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3번째 파업 예고
  • 김명은 기자 (eun@sisabiz.com)
  • 승인 2015.07.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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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 거쳐...총파업 결정은 집행부에 위임
고객정보 유출 관련 줄소송에 노조 파업까지 진퇴양난
홈플러스 노조가 지난 1일 본사 앞에서 사측의 비밀 매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김명은기자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내우외환을 맞고 있다. 매각 절차에 대한 부정적 여론,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한 줄소송에 이어 노조의 파업까지 예고됐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3번째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홈플러스 노조는 최근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9.3%가 찬성함에 따라 집행부를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사 양측은 그동안 12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 9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홈플러스 노조 측은 "사측이 지금까지 없던 주먹구구식 6개월 단위 임금책정안을 제안했다"며 "내년 최저임금 이하로 시급을 책정하겠다는 제안 말고는 구체적인 액수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투쟁 리본, 등벽보 부착 등을 통해 파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파업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로선 최종 결정권을 위임 받은 집행부의 결단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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