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매출 4조원 감소...갤럭시S6 출시 효과 기대이하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07.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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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효자 노릇 톡톡히
삼성전자 2분기 실적악화 는 갤럭시S6 판매 저조 영향이 컸다. 사진은 갤럭시S6 출시 행사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갤럭시S6 판매 저조 탓이 컸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 48조5400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조8000억원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0억원 줄었다.

 

지난 4월 출시된 갤S6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친 탓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원 이상 늘었다.

 

IM(모바일) 부문 실적은 당초 기대를 밑돌았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6 출시로 전기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0.92%늘었다. 그러나 갤럭시S5를 출시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조원, 영업이익은 5천억원 이상 줄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 상승과 중저가 모델 판매 부진을 IM 부문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상승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기대비 4%, 영업이익은 0.48% 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조원 이상 늘었다. 비수기에도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대용량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E(가전)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9%, 0.35%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1.8%에 불과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9%로 이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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