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24% 감소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07.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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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으로 마케팅 비용 떨어져, 영업이익 1분기 대비 2.5%증가

SK텔레콤은 30일 실적 발표회를 열고 2분기 실적이 매출 4조2557억 원, 영업이익 41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 24.4% 하락했다.

가입비가 폐지된 것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또 자기 망을 빌려주면서 받는 접속 수익도 줄었다. 상호접속요율이 낮아진 탓이다.  

그러나 가입 해지가 2003년 이래 최저로 줄었다. 또 자회사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감소폭을 줄였다.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2.5%으로 소폭 올랐다. 특히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일명 단통법)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 영업이익이 늘었다. 가입자당 매출 역시 지난해 2분기 대비 1.6%, 올해 1분기 대비 0.8% 상승했다.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7%로 10%를 넘겼던 전분기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SK텔레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4세대 통신인 LTE가입자가 1794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2.6%를 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LTE 데이터 증가로 수익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 “통합미디어 플랫폼 등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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