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현아 구치소 편의 청탁’ 관련 대한항공 전격 압수수색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07.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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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항항공 전무는 최근 수감 생활 편의를 청탁했다는 구설수에 휘말렸다.

검찰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 청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31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 수사관들을 파견하고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최근 법조계 브로커 염모(51·구속)씨가 조 전 부사장의 수감 생활 편의를 청탁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 있을 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렌터카의 정비 용역 사업을 수주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됐다.

 

한편 염씨는 지난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에도 대한항공 간부에게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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