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7월 美 판매 선방...전년보다 판매 6.7% 뛰어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04 13:19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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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점유율 8.4% 닛산 이어 7위
현대자동차 2015 싼타페 /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7월 미국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6.7% 늘었다. 역대 7월 최대 실적이다. 엑센트, 싼타페 등 주력 차종이 잘 팔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2만7324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 미국 시장 점유율은 8.4%로 GM(18.0%), 포드(14.7%), 도요타(14.4%), 크라이슬러(11.9%), 혼다(9.7%), 닛산(8.7%)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7만1013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보다 6.0%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4.7%로 지난달보다 0.1% 포인트 뛰었다.

싼타페가 가장 돋보였다. 1만1655대가 팔려 지난해 7월보다 34.7%나 늘었다. 엑센트(4276대)도 판매가 13.9%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엘란트라GT(신형 i30)와 쏘나타 판매량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2%와 5.9% 성장했다.

반면 현대차 플래그십 라인은 저조했다. 제네시스 쿠페(572대)와 에쿠스(174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6%, 43% 판매가 급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5만6311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7.7%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3.7%로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쏘울이 1만397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5(미국명 뉴옵티마)가 1만2638대, 쏘렌토가 9749대, K3(미국명 포르테)가 7868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어렵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선방했다"며 “하반기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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