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 데모데이 개최...창업자와 투자가 만남 주선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07 16:22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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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데모데이 행사에 참가한 최양희 미래부 장관 / 사진 = 원태영 기자

정부가 전국적인 창업 붐 확산에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은 7일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조경제 데모데이'를 열었다. 데모데이는 창업기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 및 일반인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데모데이는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민간 기업이 보육 중인 창업기업을 민간 투자회사(VC) 및 엔젤 투자자와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거나 창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금까지 5000회 이상 멘토링·컨설팅 등을 통해 250여 개 창업 기업을 발굴·보육했다. 시제품 제작, 유통·판매 등도 지원하고 있다.

데모데이에는 서울·전북·경기·전남·광주 혁신센터가 추천한 5개 기업, CJ 추천 1곳, SK텔레콤 추천 3곳, 구글캠퍼스서울 추천 1곳 등 모두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데모 제품, 서비스, 사업 모델을 발표하며 투자 유치에 나섰다.

서울센터가 보육하는 에어브로드는 변환 과정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을 선보였다. 경기센터에선 이리언스가 홍채 인식 핀테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밖에 코르크 가죽을 활용한 생활용품, 자동차 내장재, 소셜 채용 서비스, 스마트 오픈 마켓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에어브로드의 변환 과정 없는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 / 사진=원태영 기자

이번 행사엔 우수 창업 사례도 소개됐다. 대전 혁신센터가 15억원을 지원한 화장품 개발업체 대덕랩코는 투자사와 토크쇼를 열었다. 또 일본 소프트뱅크가 10억 달러 투자한 쿠팡도 투자 유치에 얽힌 에피소드, 경영 철학 등을 설명했다.마젤란기술투자, 프라이머, 스파크랩스, 케이큐브벤처스 등 서울과 지역 벤처캐피탈(VC), 엔젤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지역 창조경제 플랫폼이 구축된 만큼 혁신센터가 아이디어 발굴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 공공과 민간이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달 말 혁신센터의 지원사례를 알릴 '창조경제 혁신 페스티벌'(가칭)을, 11월말에는 창조경제의 대표 성과를 집대성한 '창조경제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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