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젊은 새 대표 내정, 35세 임지훈 단독 대표 체제로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08.10 12:07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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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출신·케이큐브벤처 설립자, 문화적 합병 책임질 것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다음카카오 제공)

다음카카오가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단독대표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임지훈 다음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35세다. 임 내정자는 인재 투자를 중시한다고 알려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양사의 조화와 문화적 합병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임 내정자는 벤처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정보기술(IT) 분석가로서 NHN 기획실 근무에서 일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를 거쳤다.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수석심사역으로 일하기도 했다.

임 내정자는 2012년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한 후 3년만에 국내 대표 벤처 전문 투자사로 성장시켰다. 핀콘, 레드사하라 등 50여개 벤처에 투자했다. 투자 대상 중에 1000억 원 가치로 성장한 기업도 있다.

임 내정자는 인재 투자와 성장가치 발굴에 탁월한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다음카카오는 임 내정자가 합병 법인의 문화적, 조직적 결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최세훈·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임 내정자를 추천했다. 다음카카오는 양사 합병 후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최세훈 공동대표는 “앞으로 시작될 진정한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판단해 추천했다”면서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공동대표는 “(임 내정자는) 다음카카오의 또다른 시작을 위한 최고의 인재”라며 “다음카카오의 성장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다음달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 내정자를 대표로 선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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