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누르는 블루투스 자판 적용 확실시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08.10 14:50
  • 호수 9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랙베리와 협력 강화...옛날 느낌 좋아하는 소비자 노려
출처: 샘모바일 홈페이지

갤럭시S6플러스 모델에 누르는 쿼티(QWERTY) 자판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쿼티 자판은 알파벳 순서대로 배열된 일반 키보드 형태를 일컫는다.

갤럭시S6플러스는 1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휴대폰 팬페이지 샘모바일(www.sammobile.com)은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와 제휴하여 곧 발표될 스마트폰 모델에 옛 느낌을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6플러스에 누르는 자판이 달릴 것이라는 정보는 며칠 전 유출된 바 있다. 루머에 그치는 듯 했으나 샘모바일 발표로 정보의 신빙성은 높아지고 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센트럴 포인트(www.centralpoint.nl)’라는 네덜란드 쇼핑몰에서 갤럭시S6 플러스용 자판을 판매하고 있었다. 자판은 휴대폰 커버처럼 액세서리 상품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 포인트에서 키보드 가격은 63달러(USD)다.

확인 결과 모바일 펀(www.mobilefun.sg)이란 미국 쇼핑몰에선 147.5달러에 선주문을 받고 있다. 이곳에선 자신들이 판매하는 자판 커버가 S6엣지 플러스에 맞는 삼성 공식 액세서리임을 강조했다. 또 빠르고 효율적인 타이핑과 휴대성이 강한 점, 배터리가 오래 지속되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출처: 모바일 펀 홈페이지

한편 11월 출시 예정인 블랙베리 새 모델 베니스(Venice)는 양 측면이 곡선인 스크린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엣지 모델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다. 갤럭시 엣지 모델과 달리 베니스는 키보드가 자체 탑재된 슬라이드형 스마트 폰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블랙베리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한다. 블랙베리는 한때 휴대폰 완성품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던 업체다. 그러나 스마트폰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고 있다. 최근엔 IBM이 애플과 공동으로 비즈니스 앱을 개발하기로 해 화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경쟁했던 사이라도 서로가 가진 기술로 협력하는 일이 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