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17일 예정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08.11 12:12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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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경영과 가족은 별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퇴장하고 있다.

롯데가(家) ‘형제의 난’의 승패를 결정할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이달 17일에 열린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2층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롯데 고위 관계자는 “일본 롯데홀딩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 에정이다. 안건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회를 소집하거나 안건을 상정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사과문 발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아버지, 형과 화해 의사에 대해 “경영 부분에서는 사업 안정성을 생각해야 한다. 경영과 가족은 별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는 1/3 광윤사, 1/3 우리사주,  1/3 임원들이다. 개인 지분은 1.4%에 불과하지만 아버지 지분, 임직원 지지를 받고 경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기업을 공개하려면 이사회, 주주총회 등 절차가 필요하고 시장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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