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코리아 그랜드세일 14일로 앞당겨 시행“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08.12 13:40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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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 집행에 총력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세일이 오는 14일부터 앞당겨 시행된다.

1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산업 조기 정상화와 내수 회복을 위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로 앞당겨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 행사에는 여행·교통·숙박·엔터테인먼트·식음료·공연·전시·통신 등 여러 업계가 참여한다"며 "내국인 대상 할인행사도 병행 실시해 내수 회복의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일을 임시공유일로 지정한만큼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내수와 관광산업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언급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구조개혁과 서비스산업 육성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구조개혁의 골든타임으로 하반기 중 핵심과제를 마무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추진일정을 월별로 구체화하고 파급효과가 큰 핵심과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연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며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 위해 8월 중 별도정원을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업규칙 변경 등 노동시장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필요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입법화 작업을 거쳐 노동 개혁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금융부문의 실물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래소 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은행, 증권 등 업권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8월 중으로 마련하고 그림자 규제를 포함한 금융 규제를 다음달 중에 전면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학구조개혁 평가,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반영한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발, 자유학기제 전면시행 등 교육개혁 과제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고보조금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보조금법 개정안을 내달 중에 국회에 제출하고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해 재정지출 구조조정(9월) 등 재정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4대 구조개혁 집행상황을 매월 점검하겠다"며 "대통령 담화를 이행하는 데 필요 예산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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