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족 겨냥한 온라인 특별할인전 '싱싱코리아' 19일 개최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17 14:35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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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해외직구 홈페이지 모습 / 사진=G마켓 제공

중국인을 겨냥한 온라인 특별할인전 싱싱코리아가 19일 시작된다.

산업통산자원부(산업부)는 1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 관련 민관 수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를 열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싱싱코리아 1차 행사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싱싱코리아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할인행사다. 국내 쇼핑몰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화장품, 의류,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대폭 할인해 준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한 중국인의 한국 제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하는 온라인 쇼핑몰은 인터파크, G마켓,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위메프, 판다코리아닷컴 등 17곳이다. 주요 할인품목은 화장품, 의류, 식품 등 약 1700개다. 할인폭은 평시 판매가보다 8~50% 싸다.  세부 할인정보는 19일 자정부터 홈페이지(xingxingkore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산업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연계해 국제특급우편 배송비도 36% 감면하기로 했다.

행사 홍보업체 인포마스터의 이광용 소장은 "지난 3일 개설한 싱싱코리아 중국어 사이트 누적 접속자수가 17만5000명에 이른다"며 "행사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싱싱코리아가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도 있다. 롯데닷컴, 11번가, AKmall, 인터파크 등 총 4개 쇼핑몰이 (xingxingkorea.co.kr)을 통해 기획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품목은 화장품, 잡화, 항공권, 놀이공원 상품권 등이다. 할인율은 품목별로 최대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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