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사업 ‘수요시장’이 뜬다...시장 개설 뒤 세종시 인구 4개월분 전기 절약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19 14:11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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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부 제공

세종시 인구 4개월 사용분 전기가 수요자원거래시장(수요시장)을 통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9일 수요자원 거래시장 개설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6만9618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 인구 19만명이 약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수요시장이란 공장, 빌딩, 아파트 등 전기 소비자가 절약한 전기를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것이다. 전기사용자는 일상 속에서 전기를 아낀 만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금전으로 보상을 받는다.  

수요시장에 참여한 전기사용자는 1300여개소로 LNG발전기 5기에 해당하는 2440메가와트(㎿)의 전력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수요시장을 통해 LNG발전기(500㎿ 기준) 5기를 건설하지 않아도 돼 건설비 1조5000억원가량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전력판매자인 한국전력도 피크발전기 가동을 줄이면서 매월 평균 전력구입비 6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전력거래를 중개하는 수요관리 사업자는 개설 당시 11개사에서 현재 15개사로, 연말에는 10여개 사업자가 추가로 진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상가, 아파트, 학교 등 다양한 전기사용자들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활용해 다양한 수요반응 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육성방안을 올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요시장은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가 융합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며 “ESS, 분산형 전원 등 에너지신산업과 결합도 가능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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