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본격적인 롯데 경영에 돌입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08.21 14:19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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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미칼 건설 현장 방문해 수출과 국내 투자 강조
롯데 신동빈 회장이 21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롯데 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대표, 현대오일뱅크 신사업건설본부장 강명섭 전무 / 사진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섰다.  신 회장은 21일, 충남 서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과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챙겼다.

신 회장은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을 마치고 20일 귀국했다. 한국에서 첫 일정으로 대산을 찾아 석유화학 사업 확장에 의지를 보였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의 대산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현대케미칼의 공정 진행 현황을 살폈다. 주변 시설도 둘러봤다.

현대케미칼은 지난해 5월,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합작 출자해 설립했다. 총 투자비 1조 2천억원을 투입했다.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생산설비를 건설 중이다.

현대케미칼 대산공장이 완공되면  하루에 콘텐세이트 11만 배럴을 정제해 혼합자일렌과 경질납사를 각각 연간 100만 톤씩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콘텐세이트는 등유나 프로판, 부탄, 나프타 등을 생산하는 원료다. 롯데케미칼은 업종이 상호 보완적인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원료의 안정적 조달은 물론 연간 2~3조원 가량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신 회장은 현장을 돌며 “이번 합작 사업으로 국내 투자 확대를 확대하고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양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후 인근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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