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T제품 무관세 세부내용 공유...ITA확대협상 설명회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21 14:35
  • 호수 9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 / 사진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 확대협상 업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ITA 확대협상결과 및 세부내용을 업계와 공유하고 애로사항 등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ITA 확대협상은 IT제품의 무관세화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현재 유럽연합(EU) 28개국을 포함해 54개국이 참가 중이다.

참가국들은 지난달 24일 201개 IT 관련 품목으로 구성된 무세화 리스트를 최종확정한 바 있다. 협상 최종타결은 오는 12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제10차 WTO 각료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이날 박건수 통상정책심의관 주재로 품목리스트 세부내용은 물론 관세 감축 시기, 방식 등 협상타결 후 이행에 대해 설명했다. 또 협상 주요 품목인 전자·전기 분야 등의 전반적인 산업 동향 및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해 알리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이번 확대협상 타결이 1996년 정보기술협정 타결 이후 우리 IT 업계에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건수 산업부 통상정책심의관은 “하반기 품목별 관세 철폐 기간 논의에도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공조관계를 지속 유지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