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B747-8i 국내 첫 도입
  • 송준영 기자 (song@sisabiz.com)
  • 승인 2015.08.26 10:34
  • 호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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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
대한항공과 보잉사가 B747-8i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수 행사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오른쪽), 레이 코너(Ray Conner) 보잉사 상용기부문 최고경영자(CEO)/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B747 점보기의 역사를 잇는 B747-8i 차세대 항공기를 국내 최초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시애틀 소재 보잉 에버렛 딜리버리 센터(Everett Delivery Center)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레이 코너 보잉(Boeing)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B747-8i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수 행사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이번 B747-8i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세계 최초로 B747-8 기종의 여객기(B747-8i)와 화물기(B747-8F)를 모두 운영하는 항공사가 됐다.

B747-8i 차세대 항공기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연료 효율성은 한층 높아졌고, 소음과 탄소는 저감한 차세대 항공기다. 1990년대 보잉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B747-400의 위상을 이어받을 기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B747-8i 기종은 국내에서 무선국 인가, 감항성 테스트 등 관련 절차를 마친 이후 9월 2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투입돼 처음으로 고객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다.

이후 싱가포르 노선에 추가 투입되며 11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싱가포르 노선에 더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중국 홍콩 등의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번 고효율 고품격 차세대 항공기의 도입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한층 더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만 4대의 B747-8i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017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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