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 32.41%...2011년 수준으로 하락
  • 황건강 기자 (kkh@sisabiz.com)
  • 승인 2015.08.26 12:41
  • 호수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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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이 2011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 외국인보유 시가총액이 370조4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32.41%다. 2011년말(32.86%)보다 낮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2013년말 418조7540억원으로 35.31%를 기록한뒤 하락중이다. 지난해말엔 406조7540억원으로 34.08%였다.

출처 - 한국거래소

외국인은 대형주 보유 비율을 줄였다. 대형주 보유비율은 지난해말보다 1.85%포인트(P) 감소했다. 중형주와 소형주 비중은 각각 1.71%P, 0.26%P 줄었다.

기계업종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은 기계업종 주식 14.6%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말보다 22.91%P 줄었다.  

화학 업종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은 화학업종 주식 29.6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3.34%P 늘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여전히 전기전자(48.84%)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에스오일(S-Oil)이었다. 외국인은 올해 S-Oil 지분을 31.77%P 늘려 77.47%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 경남에너지, 화성산업 등도 10%P 넘게 지분율을 높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 한온시스템의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줄었다. 외국인은 한온시스템 지분을 69.34%P 줄였다. 신세계, 종근당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도 각각 23.89%P, 13.44%P, 11.97%P 줄었다.

사진 -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18조256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코스닥 시가총액의 10.70%다. 지난해말 11.1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외국인은 벤처기업부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벤처기업부 외국인 보유 비중이 지난해말보다 1.28%P 하락했다. 우량기업부와 신성장기업부는 각각 0.14%P, 0.50%P 줄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감소한 코스닥 종목은 오성엘에스티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오성엘에스티 지분을 28.05%P 줄였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내츄럴엔도텍, 토비스도 각각 15.45%P, 15.04%P, 14.90%P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아진 종목은 디에스티로봇이다. 외국인은 올해 디에스티로봇 지분을 40.20%P 늘려 41.33% 보유하고 있다. 엔피케이와 이라이콤 지분율도 각각 26.51%P, 23.06%P 늘었다.

출처 -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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