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채용 규모 늘리고 해외 인턴은 인문계 우대”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08.27 14:32
  • 호수 13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간 1200억원 투자해 1만2000명 취업·창업 지원
2015년 현대자동차 상반기 인턴 모집 공고 포스터 / 사진 =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

현대자동차그룹이 채용문을 넓힌다.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3년 동안 해외 인턴십 도입, 임금피크제 도입과 병행해 3만60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신설 운영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자동차 분야 벤처와 소셜벤처 등 창업지원 대폭 확대 ▲계약학과·연구장학생ㆍ마이스터고 등 청년 취업 등이 담겼다.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3만5700여명, 2020년까지 총 6만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연초 현대차그룹이 발표했던 올해 채용계획 9500명 보다 25% 이상 늘었다. 연평균 채용인원은 국·내외 인턴을 포함하여 약 1만2000명이다. 추가 채용규모는 연간 약 2500명으로 3년간 7500명, 5년간 1만2500명에 달한다.

인턴십 채용 규모도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인턴 약 1700명을 채용한다. 기존 국내 인턴십뿐 아니라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3년간 650명, 5년간 최대 1100명 대학생에게 주요 계열사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해외법인 채용과 연계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턴은 지역별 해당언어 우수자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특히 인문계 출신들을 우대해 이공계 쏠림 현상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한다.

고용 디딤돌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총 6개월 동안 현대차그룹 직무교육 및 협력사 인턴십 과정을 거치게 된다. 프로그램 규모는 연간 800명, 2018년까지 총 2400명이다. 이수 시 현대차그룹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6개월 간 월 150만원이 지급된다. 협력사 취업 시에는 ▲학자금 대출금 상환 ▲전세자금 대출이자 ▲원거리 이주비용 등 최대 500만원의 ‘협력사 취업인원 지원기금’도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8개 지역(서울, 경기, 충남, 경북, 경남, 전북, 광주/전남)에서 각각 50명 규모로 운영된다. 유사 제도인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2018년까지 총 564억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자동차 벤처 창업 지원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5400명에게 약 2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대학 연구장학생, 마이스터고 학생 2000명에게 360억원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구호로 청년 채용을 말하지 않겠다.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계획을 담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것”이라며 “청년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펼쳐 나가는데 도움이 되게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