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위해 300억원 공동 조성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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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한상공회의소의에서 열린 '산업부-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협력 업무 협약식'에(사진왼쪽부터)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박진우 민관합동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정부와 삼성전자가 스마트 공장 구축에 나섰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제1차관은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종호 삼성전자 사장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2016년부터 2년간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 재원을 공동 출연한다. 마련된 재원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쓰이게 된다. 삼성전자와 관계 없는 국내 제조 중소기업 600개 이상이 대상이다.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구축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선정하며 홍보를 맡는다. 스마트공장 추진단은 전국 단위 사업 통합공고, 자금 지원·관리, 표준·인증,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를 통한 사후관리 등 사업을 총괄한다.  

삼성전자는 전문인력지원, 스마트공장 운영체계·공정 시뮬레이션, 자동화 상담 등 노하우도 전할 예정이다. 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스마트공장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관섭 차관은 “우리 제조업 생태계 스마트화를 위해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 외 다른 대기업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호 사장은 “삼성전자는 올해초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경북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공장이 전국으로 확산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 동반성장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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