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 커지고 보기 쉽게 바뀐다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8.31 14: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라벨) 디자인이 바뀐다. 소비자가 에너지소비효율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효율관리기자재운용규정'을 개정·고시하고 내년 7월부터 출시되는 제품에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운용규정은 라벨 개선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선은 현행 등급 라벨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 기존 디자인과 동질성을 유지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에너지 정보는 부각시켰다.

효율등급 라벨은 크기가 확대되고 에너지비용 산출근거를 명시하게 된다. 라벨 크기는 기존 7㎝×7㎝에서 7㎝×9.5㎝로 확대된다. 형태는 '원형'에서 '반원+직사각형태'로 변경된다.

또 전기냉방기, 전기난로, 전기온풍기 등에 적용되는 월간 에너지 비용 대상 품목에 제습기를 추가했다. 현재 등급판정 적용기준 시행일시도 명시한다.

아울러 라벨의 제품 부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부착위치, 부착방법 등을 유연하게 개선했다. 소형 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라벨표시 축소비율도 현행 75%에서 60%로 완화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으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제품 보급이 촉진될 것”이라며 “새롭고 다양한 제품 디자인 개발 등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