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 변동없어
  • 김지영 기자 (kjy@sisabiz.com)
  • 승인 2015.08.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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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흡수합병, 롯데는 롯데면세점제주 편입
출처-공정거래위원회

SK그룹은 SK㈜와 SK C&C을 합병하는 등 계열사를 줄였다. 롯데는 롯데면세점㈜를 새 계열사로 편입했다. GS, CJ 등 9개 회사가 계열사를 줄였고 LG, 신세계 등 9개 대기업이 계열사를 늘렸다. 계열사는 SK가 가장 많았고 롯데가 2위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제한 기업 집단(61개)의 소속사는 1674개다. 지난 7월과 비교해 변동이 없다. 9개 대기업집단이 분할, 지분 취득의 방식으로 계열회사를 늘렸다. 같은 수의 회사가 합병과 지분매각으로 계열사를 줄였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6월 SK㈜를 SKC&C㈜에 흡수합병했다. GS는 GS자산운용㈜를 자산매각으로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대형종합 소매점(면세점) 사업인 롯데면세점제주㈜를 호텔롯데로부터 분할해 신설했다. LG는 화장품 제조업 ㈜제니스를 신세계는 데이터방송채널 사업 ㈜드림커머스를 지분취득해 계열사를 늘렸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에서 소속 회사가 가장 많은 대기업 집단은 SK로 나타났다. SK의 8월 말 기준 계열회사 개수는 88개다. 롯데는 계열사 82개로 SK의 뒤를 이었다.

내일 공식 출범을 앞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기업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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