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매판매 소폭 증가…온라인 거래는 사상 최고치
  • 유재철 기자 (yjc@sisabiz.com)
  • 승인 2015.09.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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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도 불구하고 7월 소매판매액이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30조1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29조9860억원)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5.8%(4조775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화장품(-10.0%), 신발 및 가방(-8.8%), 서적 및 문구(-5.3%), 의복(-1.4%)은 지난해 7월보다 감소했다. 반면 가구(12.5%), 음식료품(3.8%),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3.2%) 등은 증가했다.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은 상품은 서적 및 문구(29.6%),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26.6%), 가구(24.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음식료품(36.4%), 화장품(29.2%) 등은 증가했고 서적 및 문구(-10.5%)는 감소했다.

판매점별로 보면 7월 편의점(1조5130억원)의 판매액은 지난해 보다 33.6% 증가했다. 편의점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전체 판매점 판매액에서 5% 비중을 기록해 지난해 7월보다 1.2%포인트 늘었다.

백화점(2조1320억원)과 대형마트(3조7920억원), 전문소매점(7조9940억원)의 7월 판매액은 6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7월과 비교하면 백화점(0.4%)만 증가하고 대형마트(-3.5%), 전문소매점(-2.9%)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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