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한국 브랜드 가치 높인다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09.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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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 추진
고려 청자 / 사진=문화재청 제공

정부가 연구개발(R&D) 사업이 포함된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3일 ‘과학기술을 통한 한국 재발견 프로젝트((가칭)코리아 디스커버리 사업)’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로 한국의 자연과 천연자원, 문화유산 등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게 이 프로젝트의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 추진 사업은 한국의 전통공예, 전통복식, 전통건축, 천연물 등을 대상으로 하는 R&D 사업이다.

예를 들어 전통 유기그릇은 보온과 보냉, 항균 효과가 장점이지만 쉽게 변색되고 녹이 스는 문제가 있다. 이런 단점을 녹이 슬지 않는 유기용 신합금 개발 등 과학기술로 해결해 대중화와 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것이다.

또 전통 도자기는 무겁고 쉽게 깨지며 유면에 흠이 쉽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유약 강화 기술을 이용해 쉽게 깨지지 않도록 만들 수 있다. 전통 천연 의류도 디지털 프린팅 방식을 도입하면 대량으로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미래부는 현재 각 세부사업에 대한 사전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시범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연구개발(R&D)을 통해 유・무형 자원 중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를 추가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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