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동 한강변 3000세대 통합재건축 수주
  •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 승인 2015.09.08 11:39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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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과 합병후 첫 수주...9000억 원 규모
서초구 반포동 일대 재건축 조감도 / 사진 =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 통합재건축 사업 시공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신반포3차·23차, 경남아파트, 경남상가, 우정에쉐르 1·2차 등이 지난 7일 조합설립변경총회를 열고 통합재건축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지난 1일 제일모직과 합병한 이후 첫 수주다. 규모는 약 9000억 원 수준이다.

이번 통합재건축 대상은 대지면적 14만1451㎡, 용적률 299%(62만9745㎡) 규모다.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20개동 2988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407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사립초인 계성초를 비롯해 잠원초, 세화여중·고, 자립형 사립고인 세화고, 신반포중, 반포중 등 명문 학군이 이 아파트와 도보로 접해 있다. 또 단지 맞은편에는 자사가 시공한 반포 최고급 아파트 래미안 퍼스티지가 위치해 있다.

지하철 3·7·9호선이 도보로 연결되며 경부고속도로 반포IC도 인접해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반포종합운동장, 몽마르뜨공원,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서래섬, 반포종합운동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잘 마련돼 있다. 또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등 쇼핑시설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조합 측은 내년 2월 정비계획과 경관심의, 2017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존에 수주해놓은 신반포3차에 기존 단지가 흡수되는 방식으로 새 조합이 꾸려지면서 통합된 대단지를 시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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