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산은 자회사 매각, 정책금융 역할 강화 쪽으로"
  • 김병윤 기자 (yoon@sisabiz.com)
  • 승인 2015.09.08 12:41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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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 자회사·투자자산 축소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임종룡 금융위원장 / 사진 = 금융위

금융 당국이 KDB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매각을 정책과 연계해 추진한다.

8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 관계자는 “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매각은 현재 당국이 추진 중인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통해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투자자산 중 정책금융 지원·투자 목적이 달성된 곳은 조속히 축소할 방침"이라며 "매각여건 등을 고려해 신속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범위와 시기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정책금융역할 강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태스크포스는 산업은행이 향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성장·육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오는 10월 산업은행 비금융 자회사 매각에 관한 내용을 반영해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118개 비금융자회사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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