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 엄민우 기자 (mw@sisabiz.com)
  • 승인 2015.09.09 15:58
  • 호수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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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서비스 시작...어린이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내년 초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9일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콘텐츠는 물론 세계 가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은 아시아 및 세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와 수준 높은 콘텐츠 소비 방식으로 독보적인 시장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화나 TV 콘텐츠를 마음껏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016년말까지 전세계적인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한국 시장에 내년초 본격 진출한다.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가입자들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스크린 기기를 이용해 넷플릭스가 엄선한 맞춤형 인기 TV 프로그램과 영화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콘텐츠에는 한국어 자막서비스가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 넷플릭스 글로벌 사업 총괄책임자는 “한국 콘텐츠 업계와의 관계 구축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해외 수출은 물론 해외 콘텐츠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서비스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스마트TV, 태블릿PC, 스마트폰, PC, 게임콘솔·셋톱박스 등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기 간의 연동을 통해 콘텐츠를 이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국내 요금 및 제공 콘텐츠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넷플릭스 홈페이지(www.netflix.com)에 이메일을 등록하면 국내 서비스 출시 관련 정보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50여개 국가에서 6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우스오브카드 등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도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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