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전 불감증, 지난해 원전서 사망 근로자 6명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09.11 11:19
  • 호수 13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점검서도 사고나...사고 재발 우려

지난해 원전 3곳에서 근로자 6명이 사망했다. 최근 5년간 근로자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미뤄볼 때 원전 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민식 의원(부산 북구)이 한국 수력원자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고는 정기점검 중 발생했다. 지난해 1월 한빛5호기와 월성3호기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우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일어났다. 계획예방정비는 각 원전에서 연료 교체 시기에 정기적으로 한다.

박민식 의원(박민식 의원실 제공)

지난해 1월엔 한빛5호기에서 잠수원과 잠수 보조원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방수로 게이트 인양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한수원은 잠수장비를 개선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9월 월성3호기에서 또다시 취수구 물막이 설치를 위해 잠수하던 근로자가 사망했다.

12월엔 신고리 3호기 밸브 작업자 3명이 질소가스 중독으로 질식사했다. 이 사건은 안전관리가 원인인지, 부품 문제 탓인지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민식 의원은 허술한 안전관리 체계로인해 원전 내 안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박 의원은 “한수원의 안전불감증이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라면서 “근로자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이나 제도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